주식시장을 보다 보면 가끔 낯선 단어가 뉴스 헤드라인을 뒤덮을 때가 있습니다. 2020년 3월, 전 세계 뉴스를 시끌시끌하게 만들었던 단어가 바로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 였는데요. “갑자기 증시가 멈췄다?”라는 기사들에 놀라신 분들도 많았을 겁니다. 이와 함께 자주 언급되는 ‘사이드카(Sidecar)’까지, 오늘은 두 가지 제도를 쉽고 친근하게 풀어보겠습니다. 1. 서킷브레이커란 무엇인가?서킷브레이커는 쉽게 말해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할 때 시장을 잠시 ‘멈춤’ 상태로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냉정하게 판단할 시간을 주는 장치입니다. 1987년 ‘블랙 먼데이(Black Monday)’ 당시,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하루 만에 22.6% 폭락했던 사건을 계기로 처음 도입되었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