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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력 대란

전 세계에서 석탄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나라는 중국입니다. 중국은 발전용 유연탄의 생산과 수입이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그런 중국에서 발전용 유연탄이 없어 전력 대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연탄 가격 산정은 보통 호주탄을 기준으로 하는데요, 19년 말대비 현재 3배 이상 오른 $240 수준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정부는 호주와의 정치적 분쟁으로인해 호주탄을 수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호주는 대체 수출처를 찾아야 했고, 일본 한국으로 판매를 진행하였습니다. 중국은 대체 수입처로,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으로 눈을 돌렸지만 자국 발전용 유연탄 재고 확보에도 쉽지 않았던 이유로 인해, 수입탄을 구매하는 것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공급과 수요 법칙으로 인해서 가격은 올해 초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였으며, 지난해 $25이었던 인도네시아 저열량탄 가격이 현재는 $140불까지 치솟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없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코로나 인해 전 세계가 셧다운이 되었을때, 주식 가격뿐만 아니라 유연탄을 포함한 원자재 가격의 폭락을 면치 못하였습니다. 지난해 중국 정부 또한 자국 유연탄 광산 이익 보전을 위하여, 수출용 유연탄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를 단행하였으며, 이는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데 일조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코로나와 함께 하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 짐에 따라, 많은 나라들은 경제에 더욱 힘을 쏟게 되었으며, 이는 산업을 다시 돌아가게 전력 수요의 상승으로 이어 졌습니다. 코로나 시기 소비가 위축되었던 것을 보상이라도 하듯, 소비가 늘어나기 시작하였으며, 전 세계 곳곳에는 돈을 푸는 정부 부양책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돈은 주식 시장, 부동산 등에 다시 투자되며, 자산 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외에도 엄청난 자본이 원자재 시장으로 흘러 들어와 수요 공급의 펀더멘탈을 넘어선 가격 상승 흐름에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금리 인상과 주식 시장

국제원유, 가스 가격 또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였으며, 높은 가스 가격으로 인해 오히려 석탄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이 경제적이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풍력이나, 수력 발전 양도 기대에 못 미치게 되었으며,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하여 전통적인 에너지 생산을 줄인 것이 이번 전력 대란의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번 중국의 전력 대란은 중국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멈추게 되면, 상품 생산에 차질이 생기게 되고, 공급되는 상품이 줄어들게 되어, 전 세계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가의 상승은 인프레 우려로 나타나게 되어, 금리를 올리는 즉, 시중에 풀린 돈을 다시 걷어 들어게 되고 이는 주식 시장, 부동산 시장의 하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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